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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 2차 워크숍

[놀이터] 2차 워크숍

01 놀이터의 모습

1차 워크숍을 한 후로 한달이 지나, 2차 워크숍 날이 돌아왔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지품초등학교 아이들은 저희를 보자마자 아는 척을 하며 반가워했습니다. 딱 한 달만이라며, 1차 워크숍 날짜까지 정확히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2차 워크숍에서는 기본 계획안을 아이들에게 설명하고, 놀이터의 이름을 공모하고, 아이들이 직접 참여한 무언가를 만들어 놀이터에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활동을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일단 1차 워크숍에서 아이들이 원했던 많은 것들 중에서 트램펄린을 설치하기로 한 점을 설명해주었습니다.

지품초 아이들에게 건물의 설계안을 보여주었습니다. 아이들이 상상한 것만큼 거대하고 모든 희망사항들을 담은 건물은 아니었지만, 모두가 원하는 트램펄린을 설치하는 데에 주력한 놀이터였습니다.

 

02 놀이터의 이름 짓기

아이들에게 놀이터의 설계안을 보여주고, 아이들에게 놀이터에 어울리는 이름을 지어달라 부탁했습니다. 나누어준 포스트잇에 각자 원하는 놀이터의 이름을 적어서 벽에 붙였습니다.

아이들이 낸 아이디어 중 한 가지가 이 놀이터의 이름이 되었습니다. 지품 팡팡 놀이터입니다:)

 

03 놀이터에 이름 쓰기

이곳에 지어질 놀이터에 아이들의 흔적을 남기고 싶었습니다. 이 놀이터가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원하는 대로 지은 놀이터라는 느낌을 받았으면 했습니다. 그래서 후에 졸업해서 나중에 이 놀이터를 찾아와도 자신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었으면 한 것이죠.

아이들의 손도장을 꽝꽝 찍고 싶었습니다. 내가 만든 놀이터라는 의미였습니다. 그래서 송판과 아크릴 물감을 준비하고, 붓과 물통을 왕창 사서 지품면으로 가져갔습니다.

다행히 아이들은 아주 능숙하게 자신의 손바닥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소수에서 이 워크숍을 준비하며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뛰어났습니다. 더 자유로웠고, 거침 없었습니다. 다양한 색을 사용한 손바닥이 하나 하나 완성되자 꽤 멋들어진 예술작품처럼 보였습니다. 학부모님들도 오셔서 아이들이 그린 손바닥 그림을 즐겁게 구경하시고 가셨습니다.

후에 놀이터의 내부 마감 공사가 시작되면 놀이터의 어딘가 아이들의 손바닥 도장을 꽝꽝 찍어 줄 예정입니다:)

01 성수동2가 근생+다가구주택_현장답사

01 성수동2가 근생+다가구주택_현장답사

[영서헌] 외부 입면 석재 공사

[영서헌] 외부 입면 석재 공사